[팍스넷 와글와글]남양유업 '주식 불매운동'으로 확산
[팍스넷 와글와글]남양유업 '주식 불매운동'으로 확산
  • 김익수
  • 승인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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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익수 기자]◆국민연금 10%룰 완화, 개미들의 찬성이유 들어보니…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국민연금의 개별종목 10% 이상 투자 제한이 곧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포털 팍스넷(paxnet.co.kr)은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지난 7일과 8일 2일동안 이에 대한 찬반 설문을 진행했는데 응답자 845명 중 607명(72%)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이유로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서 비중확대가 어려웠던 중소형주와 코스닥종목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다' 라고 응답한 비율이 39.2%(331명)로 가장 높았고 연기금의 국내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외국인 의존도가 낮아져 증시수급이 탄탄해질 것이라는 점을 그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국민연금의 독립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정부의 입김이 기업 경영에 개입될 여지가 있다' 를 15.5% (131명)로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연금사회주의로 가는 위험한 시도가 될 수 있다.(4.7%) ▲국민연금에서 행사하는 주주권이 과연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 발현되는지 확실하지 않다.(4.6%) ▲소액투자자의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공시의무를 면제시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3.3%) 등의 순이었다.

아이디 'jk3000'은 '국민연금이 주가 방어 기금으로 전락할 것이고, 주식투자로 손실이 나면 누가 책임지냐'며 우려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양유업 사태, 주식 불매운동으로 일파만파
남양유업 영업관리 직원의 막말 사건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팍스넷 종목토론실에서는 남양유업 주식도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등 성토하는 게시물이 빗발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보유주식을 장내매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성토는 더욱 거세졌다.

아이디 'ghust000' 은 남양유업의 주가가 100만원대를 넘을 만큼의 기업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최근 공매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셀트리온 처럼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될 것이라 했다. 아이디 'Leeki000'은 국내매출이 95%나 되고 대부분 유통기간이 짧은 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보니 불매운동은 매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진심으로 투자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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