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익수 기자]◆국민연금 10%룰 완화, 개미들의 찬성이유 들어보니…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국민연금의 개별종목 10% 이상 투자 제한이 곧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포털 팍스넷(paxnet.co.kr)은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지난 7일과 8일 2일동안 이에 대한 찬반 설문을 진행했는데 응답자 845명 중 607명(72%)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이유로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서 비중확대가 어려웠던 중소형주와 코스닥종목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다' 라고 응답한 비율이 39.2%(331명)로 가장 높았고 연기금의 국내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외국인 의존도가 낮아져 증시수급이 탄탄해질 것이라는 점을 그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국민연금의 독립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정부의 입김이 기업 경영에 개입될 여지가 있다' 를 15.5% (131명)로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연금사회주의로 가는 위험한 시도가 될 수 있다.(4.7%) ▲국민연금에서 행사하는 주주권이 과연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 발현되는지 확실하지 않다.(4.6%) ▲소액투자자의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공시의무를 면제시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3.3%) 등의 순이었다.
아이디 'jk3000'은 '국민연금이 주가 방어 기금으로 전락할 것이고, 주식투자로 손실이 나면 누가 책임지냐'며 우려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양유업 사태, 주식 불매운동으로 일파만파
남양유업 영업관리 직원의 막말 사건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팍스넷 종목토론실에서는 남양유업 주식도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등 성토하는 게시물이 빗발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보유주식을 장내매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성토는 더욱 거세졌다.
아이디 'ghust000' 은 남양유업의 주가가 100만원대를 넘을 만큼의 기업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최근 공매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셀트리온 처럼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될 것이라 했다. 아이디 'Leeki000'은 국내매출이 95%나 되고 대부분 유통기간이 짧은 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보니 불매운동은 매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진심으로 투자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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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국민연금의 개별종목 10% 이상 투자 제한이 곧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포털 팍스넷(paxnet.co.kr)은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지난 7일과 8일 2일동안 이에 대한 찬반 설문을 진행했는데 응답자 845명 중 607명(72%)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이유로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서 비중확대가 어려웠던 중소형주와 코스닥종목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다' 라고 응답한 비율이 39.2%(331명)로 가장 높았고 연기금의 국내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외국인 의존도가 낮아져 증시수급이 탄탄해질 것이라는 점을 그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국민연금의 독립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정부의 입김이 기업 경영에 개입될 여지가 있다' 를 15.5% (131명)로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연금사회주의로 가는 위험한 시도가 될 수 있다.(4.7%) ▲국민연금에서 행사하는 주주권이 과연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 발현되는지 확실하지 않다.(4.6%) ▲소액투자자의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공시의무를 면제시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3.3%) 등의 순이었다.
아이디 'jk3000'은 '국민연금이 주가 방어 기금으로 전락할 것이고, 주식투자로 손실이 나면 누가 책임지냐'며 우려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양유업 사태, 주식 불매운동으로 일파만파
남양유업 영업관리 직원의 막말 사건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팍스넷 종목토론실에서는 남양유업 주식도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등 성토하는 게시물이 빗발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보유주식을 장내매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성토는 더욱 거세졌다.
아이디 'ghust000' 은 남양유업의 주가가 100만원대를 넘을 만큼의 기업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최근 공매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셀트리온 처럼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될 것이라 했다. 아이디 'Leeki000'은 국내매출이 95%나 되고 대부분 유통기간이 짧은 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보니 불매운동은 매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진심으로 투자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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