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산책]수비보다는 공격 나설때
[주식투자 산책]수비보다는 공격 나설때
  • 이창환
  • 승인 20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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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전문가 쥬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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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공격수가 있고 수비수가 있듯이 주식투자에도 공격과 방어가 있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주가가 상승보다 하락이 쉬운 국면에서는 수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방어 국면이라 하고, 경기가 좋아서 기업의 수익이 좋은 시기에는 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공격국면이라 할 수 있다.

음식료나 화장품, 담배, 술, 제약, 도시가스 같은 업종은 경기가 좋거나 나쁘거나 만드는 제품을 사서 소비하기 때문에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경기가 나쁠 때도 이익이 크게 변하지 않아 이런 업종은 경기가 나쁠 때 투자할 수 있는 수비형 기업이다.

비내구 소비재와 건강과 관련된 헬스케어, 그리고 도시가스나 수도 같은 유틸리티 업종이 이에 관련되고 한편으로 경기가 어려울 때 오르는 채권도 이런 유형이라 봐도 좋다. 즉, 경기가 어렵고 이익보다 손실이 쉬워 보이는 시기에 투자하는 업종이다.

주로 주택건설이나 공장건설, 발전소나 선박 건조, 토목사업에 관련된 기업들은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철강, 시멘트, 화학, 석재, 목재, 정유와 그것을 운반하는 운송, 기계, 조선, 건설, 그리고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에 관련된 업종은 경기에 민감하다. 경기가 좋을 때는 이익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지만 경기가 나쁘면 이익이 급격히 줄어들고 주가도 경기에 따라 등락이 크다.

이런 업종은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구입하지 않으므로 소비재가 아닌 산업재나 산업소재 업종이다. 이런 업종은 경기가 좋을 때 높은 수익을 주는 업종이므로 공격형 업종에 속한다.

지난 30년 경기의 큰 흐름은 3자로 끝나는 해에 침체의 골에서 8자로 끝나는 해까지 확장을 한다. 따라서 3자로 끝나는 2013년은 주식투자에서도 수비수를 공격수로 바꾸는 중요한 시기이다.

향후 48개월 이상은 수비수보다 공격수를 더 많이 포진시켜 투자할 때이다. 2011년 4월 이후 수비수 업종이 오르고 공격수 업종은 하락했지만 5월 둘째 주를 기점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수비수를 공격수로 바꾸는 모습이 확연하다.

팍스넷 전문가 쥬라기 (jurassic.moneta.co.kr)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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