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카카오뱅크 지분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정준섭 연구원은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33.5%(지주 4.9%, 밸류자산 28.6%)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카카오뱅크 연계 주식계좌 개설이나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의 환전업무, 한투저축은행과의 대출업무 연계 등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여기에 향후 카카오뱅크 IPO시 시장 가격에 따라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율 하락만큼 지분법 처분이익을 인식할 예정”이라며 “한국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은 동사 기업가치에 어떤 형태로든 플러스 알파(α)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카카오게임즈 IPO 흥행,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기대감에 힘입어 동사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최근 1개월간 동사 주가는 약 27% 상승해 주요 증권주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증권 및 계열사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보유 지분에 대한 가치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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