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에도 해외 부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6000원을 유지했다.

손효주 연구원은 "지난달 주요 법인별 월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 매출액은 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며 "제주 용암수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17.3% 줄었다"고 설명했다.

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경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법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획득한 시장점유율(M/S) 확대가 지속되는 중이다.

또 주력 제품 판매 호조로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경우에도 제품 카테고리 확장으로 호실적을 올리고 있다.

손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베이스 부담이 높다는 점과 경쟁사가 점진적으로 마케팅을 강화시켜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성장은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와 해외에서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되며 성장 추세는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중국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오리온에는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의미가 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장민선 기자 saucsmss@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