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이슈] 코로나19 여파에 금융지주사 순익 감소...카드 이용액도 ↓
[금융 주간이슈] 코로나19 여파에 금융지주사 순익 감소...카드 이용액도 ↓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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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올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익이 전년보다 11%나 줄었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도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확산을 진정시키기 위해 신용융자 매수를 중단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손충당금 적립이 늘면서, 금융지주사들이 올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2020년 6월말 기준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조62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0%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8951억원(-14.1%), 금투 5188억원(-29.1%)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이에 비해 보험은 1582억원(+26.9%), 여신전문금융회사는 2542억원(+25.0%)으로 순익이 증가했다.

은행부문의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 금융투자부문은 자기매매 및 펀드관련 손익 감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감소했다. 다만 카드사의 순이익은 비용 절감 효과로 개선됐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4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동기(426조1000억원)대비 0.3%(1조3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또 상반기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총 1조11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405억원)보다 18.9%(1776억원) 늘었다.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매수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지난 16일부터 신규 신용융자 매수를 일시 중단했으며, 이달 초 신한금융투자도 신규 예탁증권담보대출 및 신용융자를 일시 중단했다.

미래에셋대우 등 다른 증권사들도 지난 6∼7월 증권 담보대출과 신규 신용융자 매수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급증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선정되며 사실상 3연임이 확정됐다. 지난 16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들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윤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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