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풍부한 대기자금·뉴딜정책 등 호재에 주목
[주간증시전망] 풍부한 대기자금·뉴딜정책 등 호재에 주목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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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풍부한 호재로 좋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 동안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14일 1.3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이튿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440선을 넘었다.

하지만 16~17일 이틀 연속 하락하며 2400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18일 소폭 상승하면서 2412.4포인트로 한 주를 마쳤다. 이번 주 전망은 나쁘지 않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범위로 2350~2450선을 제시했다. 한국판 풍부한 증시 대기자금, 뉴딜정책,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 호재가 많아서다.

15일 기준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은 56조7000억원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56조원에 달하는 고객예탁금이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에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IPO가 예정돼 있어 개인들의 주식시장 추가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동향이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공포감을 줄 정도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적절한 바이러스 환경은 증시에 호재란 분석이다.

김한진 연구원은 "무엇보다 이번 가을은 지구촌에 코로나19가 2021년 언제쯤 완전 종식될 수 있을 지 시간표가 나올 시기"라고 말했다.

김영환 연구원 역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을 증시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물론 상황이 악화돼선 안 된다. 문남중 연구원은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노이즈 발생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판 뉴딜도 관심사다. 지난 7일 거래소는 ‘KRX BBIG K뉴딜지수’를 출시했으며, 10월께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 분야와 업종을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김영환 연구원은 "뉴딜 정책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자극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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