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3년 소요"
셀리버리,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3년 소요"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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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KSBMB) 코로나19 토론회에서 ‘내제면역 제어에 의한 코로나19 치료’ 주제로 발표한 코로나19에 파괴된 폐 조직 (폐 섬유화)
▲사진설명=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KSBMB) 코로나19 토론회에서 ‘내제면역 제어에 의한 코로나19 치료’ 주제로 발표한 코로나19에 파괴된 폐 조직 (폐 섬유화)

셀리버리(대표 조대웅)가 KSBMB 국제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코로나19 토론회’ 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석해 '내제면역 제어에 의한 코로나19 치료(COVID-19 Therapy By Regulating Innate Immunity)'라는 주제발표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해 셀리버리는 현재 미국에서 개발 중인 '내제면역 제어 면역염증치료제 iCP-NI'가 코로나19 바이러스 (SARS-CoV-2)의 영장류 감염으로 촉발되는 싸이토카인폭풍 (cytokine-storm) 및 주요 장기 조직파괴를 막는 코로나19 면역치료제라는 구체적 작용기전 및 치료효능을 발표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iCP-NI는 폐 조직 내 출혈 (hemorrhage)과 폐 섬유화 (hyperplasia)를 가진 모든 원숭이들에서 100% 치료효능을 나타냈고, 또 다른 염증의 증거인 면역세포 (macrophage) 침윤과 폐 부종 (hyperplasia)도 이 증상을 갖는 원숭이들의 상당한 수준 (60%) 에서 치료효과를 보였으며, 바이러스 양 감소 (최대 98.0%) 및 주요 싸이토카인 감소 (예, IL-2, -110%) 효능이 도출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조대표는 확진되면 코로나19 치료제는 무조건 투여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원숭이 시험결과, 유•무증상에 관계없이 내부에서 장기가 무너져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비가역적 장기파괴가 진행되니 확진되면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치료제를 반드시 투여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의 복귀 시점에 대해 3년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독감 백신이 현재 매년 나오고 있지만 미국에서만 1년에 6~7만 명이 사망하고, 세계적으로는 수십만 명,  우리나라에서도 연 1천~3천 명이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매우 스마트한 바이러스라서 우리의 면역시스템을 교묘히 피해가고, 자꾸만 변화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치료제 또한 그렇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가 잘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고, 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인 덱사메타손도 그렇게 잘되는 것 같지 않으니, 새로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사이에 계속 감염율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결국 백신들도 나오고, 치료제들도 나오고, 집단면역도 이루어지고, 우리 몸이 이 바이러스에 대해 어느 정도의 방어력을 갖는 면역반응을 만들어 낼 때까지 3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토론회에서 현재 동물모델의 부족함을 토로하며 사람의 임상증상을 정확히 모사하고, 완벽하게 치료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동물모델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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