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2000억원 대규모의 자사주 처분 소식에 10%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신풍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3.18% 내린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 측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신풍제약은 215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 주식 수는 총 128만9550주다. 신풍제약이 보유한 전체 자사주(500만3511주)의 4분의1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주식 처분 가격은 주당 16만7000원이었다.
최근 신풍제약 주가는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인 ‘파라맥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연초 대비 26배로 뛴 바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외국인이 신풍제약 주식을 5850억 원 순매수하는 등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이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20억 원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만 올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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