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늪, 전선업계 위기감 고조
한국전선, 지난 1일 최종 부도건설경기 장기 침체가 원인
원자재 가격 급변동 대응 능력 취약
대한전선, JS전선 등 대부분 하락세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은지 기자]한국전선이 지난 1일 최종 부도 처리됐습니다. 만기가 돌아온 25억원짜리 어음을 막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오래된 전선기업이 부도난 것은 그 만큼 업계 사정이 어둡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한 과당경쟁과 단가인하가 가장 큰 배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소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급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취약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전선업체들의 주가도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 지난 2007년 이후 주가가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요.
의 계열사인 JS전선은 원전 부품 비리에 연루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상탭니다.
불황의 늪에 빠진 전선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이 절실해 보입니다.
※본 기사는 7월11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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