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정의선 "더 나은 삶과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 앞장서겠다"
[비즈 이슈] 정의선 "더 나은 삶과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 앞장서겠다"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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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UNDP,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 협력
글로벌 구성원의 집단지성 모아 솔루션 도출
현대차,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홈페이지 개설
실제 구현된 솔루션 내년 4월 지구의 날 공개

[정의선 /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 70여년 전 설립된 현대자동차는 '인류애를 향한 진보'를 세상에 전달하려는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현대자동차는 '인류애를 향한 진보'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비전 하에 현대인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UNDP와 함께 론칭하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는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많은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훌륭한 해결방안들이 함께 연계되고 실행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이 모든 것은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사회를 육성하기 위함입니다. 현대자동차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아킴 스타이너 / UNDP 사무총장 : 세계의 신흥국들이 우리 시대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해결책의 대부분은 혁신적인 지역사회에 의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상향식 혁신은 본질적으로 지역적이고 필연적으로 유의미합니다. 따라서 저는 UNDP가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for Tomorrow'라는 새로운 플랫폼의 출범을 기념하고, 이를 통해 크라우드 소스를 제공하며 상향식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for Tomorrow' 플랫폼을 통해 60개의 'UNDP 액셀러레이터 랩'이 21세기의 개발을 재구상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협업은 전세계가 COVID-19의 피해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현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현재 필요한 여러 해결책들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가 지속가능한 혁신적 미래 사회 조성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과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UNDP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포 투모로우(for Tomorrow)'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 프로젝트는 교통,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도출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대중들의 참여로 해결책을 얻는) 방식의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 문제 해소에 나서고 지속가능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동시에 '잘 하는(Doing Well)' 기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선한(Doing Good)'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번 업무 협약은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이 UN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달성과 맞닿아 있다는 데서 시작됐다.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는 빈곤 퇴치, 기아 종식, 불평등 감소, 기후변화 대응 등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함께 달성하기로 합의한 17가지의 국제적 약속이다. 

업무 협약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아킴 스타이너 UNDP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는 유해 물질 없는 친환경 생필품을 만드는 '어니스트 컴퍼니' 창립자인 배우 제시카 알바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for Tomorrow'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전세계 누구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제안된 솔루션들은 기술, 환경,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 및 다른 참가자들과의 협업, 네트워킹을 거쳐 고도화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현대자동차와 UNDP는 구체화된 솔루션 중 일부를 선정해 UNDP 산하 'UNDP 엑셀러레이터 랩스'와 '현대 크래들'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7월 설립된 UNDP 엑셀러레이터 랩스는 혁신적 기술과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세계의 공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체로 전 세계 60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현대 크래들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 선도를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현대차의 글로벌 혁신 거점이다. 미국, 이스라엘, 독일, 중국에 위치하고 있다.

'for Tomorrow' 프로젝트의 첫번째 주제는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으로 정했다. 솔루션 응모는 다음달 초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현실화될 솔루션은 내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뉴욕 UN 본부에서 공식적으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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