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라이프 시대, 동영상·웹툰 등 소비형 콘텐츠 플랫폼 대세"
"언택트 라이프 시대, 동영상·웹툰 등 소비형 콘텐츠 플랫폼 대세"
  • 정수미 기자
  • 승인 2020.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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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획, 콘텐츠 플랫폼 분석한 디지털 마켓 리포트 발간
구독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웹툰·웹소설 콘텐츠 강세
디지털 마켓 리포트: 콘텐츠 플랫폼 편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대홍기획 제공)
디지털 마켓 리포트: 콘텐츠 플랫폼 편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대홍기획 제공)

대홍기획이 23일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국내 콘텐츠 플랫폼 시장을 분석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대홍기획의 자체 소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디빅스2.0으로 작년부터 올해 7월까지 '놀다' 연관어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영화, 여행, 공연 등의 데이터 검색량은 감소한 반면 영상, 트윗, 댓글 등의 검색량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년 동기대비 검색량은 동영상 플랫폼 208%, 웹툰·웹소설 플랫폼 116%, 사진 플랫폼에서 11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여가활동이 여행이나 공연 관람 등의 외부 활동에서 영상 감상, 댓글 소통 등의 언택트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콘텐츠 플랫폼 유형에 따라 차별적인 변화 양상이 나타났다. 동영상, 웹툰 등을 감상하는 ‘소비형 콘텐츠 플랫폼’의 활성화 비중은 지난해 5월 30.6%에서 올해 동시기 54.7%로 24.1%p 급성장한 반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편집하는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은 지난해 대비 3.6%p 하락했다. 외부활동이 줄면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보다는 자택에 머무르는 시간 동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을 찾는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소비형 콘텐츠 플랫폼인 동영상 앱 다운로드 건수는 올해 1~7월 전년 동기대비 약 112% 증가했다. 특히, 국내에서 구독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활성화 되면서 넷플릭스, 시즌, 웨이브, 왓챠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6개 앱의 설치 비율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유튜브는 7%p 줄어든 반면, 구독형 OTT의 비중은 소폭 상승했다. 동영상 플랫폼의 최대 활성화 시간대는 저녁 시간(18~22시)으로 변함 없지만, 코로나19 이후 낮 시간(11~13시)대 활성사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 또한 전성기를 맞았다. 기존 웹툰·웹소설 시장을 양분했던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외에 네이버 시리즈, 다음 웹툰, 리디북스 등도 월간활성사용자(MAU)가 늘면서 스낵컬쳐 소비가 다양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활성사용자의 58% 이상이 10~30대인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경우 최대 활성화 시간이 23~00시로 나타나 심야시간대 콘텐츠 소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마케팅센터 김지은CeM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문화여가 생활을 위한 서비스 거점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소비자들도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에 익숙해진 것으로 관측된다”며, “국내외 콘텐츠 산업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으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 K-콘텐츠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등을 필두로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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