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계대출 불안 요인이 지속할 경우 필요한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3일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최근 신용대출 급증에 따른 가계대출 추이를 모니터링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고소득·고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한 고액대출이 다소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대출 심사 시 차주의 상환 능력을 충분히 고려하는지를 점검하는 등 스스로 가계대출 건전성 관리 노력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해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무리한 대출을 통한 주식 투자나 충분한 정보가 전제되지 않은 해외투자가 가질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금융지원 실적은 지난 18일까지 총 204조8000억원(203만4000건)의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경우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에선 14조3000억원이 지원됐고 2차에선 6647억원이 집행됐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23조7000억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12조8000억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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