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닌 지분가치 성장에 따른 주가 프리미엄이 주어지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장민준 연구원은 “가장 먼저 IPO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스토어는 시장에서 1조가치를 예상한다”며 “SK텔레콤의 지분이 52.7%임을 감안하면 5000억 이상의 지분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스토어는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평균 30%의 마켓수수료율 대비 저렴한 수수료율로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원스토어의 점유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또 최대주주로 있는 인크로스의 지분가치도 12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여기에 카카오 지분가치까지 더해진다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규모는 작지만 성장이 높은 사업의 지분가치 규모도 주가에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주요사업 IPO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으로 비통신 자회사의 실적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우선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시장이 IPTV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있고, ADT캡스의 경우도 무인화 시스템 수요 증가 등 이유로 보안산업은 지속적인 성장환경에 속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여기에 “11번가로 대표되는 이커머스 사업에서도 코로나 19 이후의 언택트 소비 증가로 실적 성장은 가시성이 높다”며 “이러한 자회사의 IPO가 잇달아 진행될 경우, SK텔레콤의 기업가치는 시장에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