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 휴맵·쎌트로이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바이오신약 공동연구 개발 위한 협약
국동, 휴맵·쎌트로이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바이오신약 공동연구 개발 위한 협약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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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쎌트로이 연구책임자 이재호 대표, 국동 임상개발실 김경혜 이사, 국동 오창규 대표, 권영도 연구소장, 휴맵 박순익 연구책임자
▲왼쪽부터 쎌트로이 연구책임자 이재호 대표, 국동 임상개발실 김경혜 이사, 국동 오창규 대표, 권영도 연구소장, 휴맵 박순익 연구책임자

국동(대표 변상기·오창규)이 바이오벤처기업 휴맵, 쎌트로이와 함께 바이오 신약 공동연구 및 임상개발을 위한 3사간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휴맵·쎌트로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이토카인 폭풍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연구 및 임상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이번 3사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에서 먼저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쎌트로이의 단백질 공학기술을 적용해, 코로나바이러스 입자에 직접 결합해 숙주세포로의 감염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숙주세포 내부로 침투할 때 출입구로 사용되는 막단백질에서 유래한 일종의 ‘미끼’ 단백질로 감싸 숙주세포와의 결합을 차단해 감염을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싸이토카인 폭풍 억제 신약물질은 면역세포에 특이적으로 침투하는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에 싸이토카인 유전자의 발현을 저해하는 물질을 융합한 것으로, 현재 개발되고 있는 경쟁사들의 약물에 비해 독성이 적고 효과는 뛰어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황반변성 치료제는 혈관 신생 유도인자인 VEGF의 생성을 원천 차단하는 물질을 점안액 형태로 제품화해 투약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치료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쎌트로이는 점안액 속의 물질을 안구 뒤쪽 구조인 망막이나 맥락막으로 이동시켜주는 세포 투과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해 제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동 오창규 대표는 "국동 생명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각 사가 가진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바이오 신약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며, "공동 개발의 목표 치료제들은 현재까지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거나 사용에 어려움이 많은 질환들로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산업적 의미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분야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 상장사인 국동은 금년 바이오사업본부를 신설하며, 면역 기능을 중심으로 진단-치료-예방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공학 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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