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한국판 뉴딜 동참해달라"
윤석헌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한국판 뉴딜 동참해달라"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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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외국계 금융사들에 선진 경험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원장은 28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한 ‘FSS SPEAKS 2020’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FSS SPEAKS 행사는 금감원이 외국계 금융회사와 주요국 대사 등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업무설명회다.

윤 원장은 "Data·Network·AI(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의 출현과 기후 위기에 대응한 녹색 전환(Green Transformation) 과정에서 우리 금융 산업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외국계 금융회사에서도 관련한 국제적 경험과 사례를 국내에 접목하는 데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내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과 관련해서도 외국계 금융사의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시행 초기에는 금소법 시행에 따른 변화가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겠으나, 금융소비자의 권익 신장이 금융에 대한 신뢰회복으로 이어진다는 데에 외국계와 내국계 구분이 없다"며 "선진 금융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 다가오는 변화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또한 "금융 규제 부문의 애로 해소를 위해 금감원과 외국계 금융사가 함께 실무작업반(Working Group)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조만간 국제기준이나 국제 관행 등을 반영해 개선 내용들이 도출될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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