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일평균 비대면(인터넷뱅킹) 대출이용 건수가 전년 보다 25.5% 증가했다.
28일 한은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을 통해 조회, 자금이체, 대출신청서비스를 이용한 건수 및 금액은 전년 하반기보다 각각 25.5%, 10.9% 증가했다. 이때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및 금액 기준으로 각각 60.5%, 15.0%였다.
올해 6월중 모바일 등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 자금이체서비스 이용비중은 64.3%를 차지했다. CD·ATM기를 이용한 비중은 22.7%, 창구와 텔레뱅킹 이용 비중은 각각 7.4%, 5.6%를 나타냈다.
조회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모바일 등 인터넷뱅킹이 91.5%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6월중 은행 창구에서 조회서비스를 처리한 비중은 5.9%, CD·ATM기와 텔레뱅킹은 각각 1.3%, 1.2%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은 1억6479만명으로 전년말보다 3.5%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77.8% 수준이었다. 6월말 기준 국내은행 모바일뱅킹에 등록한 고객 수는 1억2825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6.0%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창구 대신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은행들도 비대면 상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대출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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