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3Q 실적 기대감에 상승 전망...美불확실성도 주목
[주간증시전망] 3Q 실적 기대감에 상승 전망...美불확실성도 주목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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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된다. 단,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시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5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이번 주 전망도 밝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범위로 2350~2450선을 제시했다.

우선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2주간 0.7%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센서스 상향 업종은 증권 10.3%, 자동차 3.8%, IT가전 3.7%, 운송 3.6%, 건설 2.2%, IT하드웨어 1.9%, 철강 1.5%, 반도체 1.4% 순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개인의 활발한 주식 거래에 힘을 얻은 증권주, 미국발 경기회복세에 힘입은 미국향 수출주,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소재·산업재 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단, 미국 관련 불확실성에 주목해야 한다. 김진명 한화투자증권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과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에 미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준이 회사채 매입 정책을 유지 중이므로 신용스프레드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11월 이후 대선 불확실성과 연말 효과 등으로 인해 회사채 발행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한 연구원 역시 “미국 재정부양책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 간 의견차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하원이 휴회에 들어가면서 추가 부양책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 주목할 이벤트로 △미국 소비자물가(13일) △중국 수출입·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유로존 산업생산·미국 생산자물가(14일) △중국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미국 뉴욕 연준 제조업지수,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15일) △미국 소매판매,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EU정상회의(16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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