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가 증시 입성 첫날 하락 마감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4.44% 내린 25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빅히트는 개장 직후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한가(30%)까지 직행해 최고 35만1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곧바로 주가는 34만원대로 내려 거래되며 따상 유지에 실패했다.
이는 빅히트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투자자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과 2일 연속 상한가를 친 카카오게임즈와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상장 초기가 주가 고점임을 학습한 투자자들이 상장 첫날 매물을 적극 시장에 출회시키고 매수도 자제하는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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