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코퍼레이션 "조호견 소리바다 대표에 명예훼손 법적책임 물을 것"
중부코퍼레이션 "조호견 소리바다 대표에 명예훼손 법적책임 물을 것"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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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코퍼레이션이 조호견 소리바다 대표 등에게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19일 밝혔다.

중부코퍼레이션은 소리바다의 최대주주로, 최근 소리바다 측이 언론을 통해 주가 하락의 원인을 중부코퍼레이션 탓으로 돌렸다는 지적이다. 

중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방만 경영으로 흑자 회사를 3년 연속 적자 회사로 만들고, 올해 전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큰 손실을 낸 건 조 대표와 현 경영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주가 하락의 원인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최대주주와 관계인들의 명예까지 훼손하고 있다는 게 중부코퍼레이션 측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사와 관계기업, 관계인 등을 기업 사냥꾼 집단으로 묘사했다"며 “자사, 관계기업, 관계인 등의 명예를 훼손한 조 대표에게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중부코퍼레이션은 소리바다 주가 하락의 원인이 지난 7월 13일부터 시작된 제이메이슨의 전환사채권 매도, 주식담보권 처분 등 때문이란 입장이다.

그 근거로 지난 8월 7일 소리바다에 공시된 임원, 주요 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를 예로 들었다.

제이메이슨이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8월 7일자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제이메이슨이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권이 장내매도를 통해 처분됐고, 같은 달 31일 보통주식 50만주가 담보주식으로 처분됐다.

또 8월 3일부터 7일까지는 5회에 걸쳐 보통주 187만 5785가 담보주식으로 추가 처분됐고, 8월 7일에는 약 19만2307주의 전환사채권도 장외 매도됐다.

제이메이슨의 주식이 처분된 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소리바다 주가는 516원에서 387원까지 25%가량 하락했다.

중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주가 하락의 원인은 제이메이슨의 방만 경영과 주식 반대매매"라며 "중부코퍼레이션이 보유한 주식은 보호예수 주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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