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BLS-H01'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 임상2상 IND 제출
바이오리더스, 'BLS-H01'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 임상2상 IND 제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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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회장 박영철)가 신약후보물질인 'BLS-H01'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위한 IND(임상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BLS-H01이 자궁경부상피이형증(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을 대상으로 이미 임상3상 승인을 받은 신약후보물질로서 우수한 내약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2상 임상연구는 다수의 임상시험기관을 통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 본부장은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BLS-H01이 호흡기, 생식기 등의 점막계 감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능을 보였다”며“ 특히 BLS-H01을 투여한 쥐의 폐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베타가 높은 수준으로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포함한 리보핵산(RNA) 계열 바이러스 호흡기 감염 후 BLS-H01을 투여한 쥐에서는 폐렴소견이 현저하게 억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양성대조군으로 사용된 인터페론베타 투여 그룹보다 폐렴 억제에 더 우수한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실제 코로나19에서 문제되고 있는 폐렴 및 그에 따른 치명율을 BLS-H01이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약후보물질 BLS-H01은 코로나19와 동일 계열인 201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상 실험에서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투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60% 이상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더불어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현재 다국적 기업들의 백신 및 항체치료제 대규모 임상시험 중단 등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해결책 마련에 대한 우려 및 시급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신약후보물질 BLS-H01의 신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에 제출된 임상시험계획서에 대한 승인이후 신속하게 임상이 시작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코로나 19 임상진행을 위해 지난 3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와 수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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