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이 유력하게 예상됐던 김용덕 현 손해보험협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들에게 연임하지 않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로 알려졌다.
손보협회는 전날 오전 첫 회추위를 열고 차기 협회장 선임에 착수했다. 회추위는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6개사의 대표이사와 외부인사 2인으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김 회장이 보여준 리더십과 금융당국·정치권과의 소통 능력 등을 들어 연임을 예상했다.
하지만 김 회장이 연임 의사를 철회함으로써 차기 회장 구도는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한편 회추위는 오는 27일 2차 회추위를 열고 후보 추천을 받는다. 회추위에서 후보군을 결정하면 회원사 총회 투표를 거쳐 차기 협회장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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