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 자회사 'Abpro' 코로나19 단일클론 중화 항체 치료제 '美 임상1상 본격화'
에이비프로바이오, 자회사 'Abpro' 코로나19 단일클론 중화 항체 치료제 '美 임상1상 본격화'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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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프로바이오(대표 대표 양진상·이안찬)가 미국 자회사 ‘Abpro Corporation'이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 'ABP 300’이 임상 1상 투약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ABP 300'은 COVID-19에 대한 ‘단일클론 중화 항체' 물질로 가장 최신의 항체 발굴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임상에 참여하는 대상자는 비감염자 42명으로, 투약을 통해 ABP 300의 안전성을 평가한다고 알렸다. 또한 임상 1상 최종 결과는 내년 1분기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Abpro의 '이안 첸' 대표는 "ABP300이 기존에 개발 중인 코로나 중화항체 대비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바이러스가 항체를 이용해 숙주 세포에 급속히 퍼져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항체 의존면역증강(ADE)’이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 1상 투약 완료를 시작으로 임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며 “ABP 300은 코로나 19 환자들에 대한 치료뿐 아니라 백신과 같은 예방 기능도 있어서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임상 1상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에 따르면 ABP 300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 가운데 완치자들에게 발굴한 항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있는 세포 수용체 결합 부위에 작용해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ACE2' 수용체와의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와 감염을 막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이미 전임상 단계에서 동물시험을 통해 코로나19의 완전 중화뿐만 아니라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에 개발 중인 약물보다 탁월하다는 사실을 검증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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