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상반기 개인들 해외 파생상품 투자 손실 9000억원 육박"
김병욱 의원 "상반기 개인들 해외 파생상품 투자 손실 9000억원 육박"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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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김병욱 의원실]
[자료=김병욱 의원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장내파생상품에 직접 투자해 발생한 손실이 올해 상반기 9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개인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 손실액은 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465억원, 2017년 2244억원, 2018년 7823억원, 2019년 4159억원으로 지속적인 손실을 보이다 올해 상반기에 8000억원대로 크게 증가했다.

김 의원은 "개인투자자가 해외 장내파생상품 투자에 쉽게 진입할 수 있어 무분별한 투자와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파생시장에서 거래할 경우 사전교육, 모의거래 의무와 함께 기본예탁금 제도가 있지만, 해외 파생시장 거래에는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파생상품에 대한 사전교육 등 위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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