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Antiviral Research' 저널에 코로나19 치료 약물 평가법 개발 게재
티앤알바이오팹, 'Antiviral Research' 저널에 코로나19 치료 약물 평가법 개발 게재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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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대표 윤원수) 등 산학연구팀이 역분화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인간 심근세포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과 독성 평가법 연구 결과를 "Antiviral Research" 저널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회사는 홍콩시립대(고윤영 교수, 반기원 교수), 서울대(최성우 교수), 포항공대(박성민 교수), 가톨릭대(박훈준 교수) 연구팀 등이 참여했으며 티앤알바이오팹(문성환 박사, 박순정 박사)은 인간의 심근세포를 생산해 공동연구팀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티앤알바이오팹에서 생산한 인간 심근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을 처리하여 분석한 결과에서 렘데시비르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클로로퀸 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정 농도 이상으로 렘데시비르를 처리한 실험 결과에서는 심근세포의 사멸이 촉진됨과 동시에 부정맥 유발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밝혀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인간 심근세포를 이용한 약물의 심장 독성과 부정맥 평가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로, 향후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인간 심근세포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4월부터 경북대와의 협업으로 10종 이상의 상용화 역분화줄기세포 자원을 확보했으며, 증식 능력이 없어 세포 자원으로 확보가 어려운 인간의 심근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구축했다.

현재는 일본 아카데미아 재팬(iPS Academia Japan, Inc.)과 심근세포 판매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자사의 역분화줄기세포 기반 심근세포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인간 심근세포 기반 3차원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물의 독성평가 기술 상용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중증 심근경색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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