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KT "통신 기반 플랫폼 우리가 1등"... B2B 디지털전환 '정조준'
[기자가 간다] KT "통신 기반 플랫폼 우리가 1등"... B2B 디지털전환 '정조준'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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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그동안 네트워크 인프라를 중심으로 모바일, 인터넷, IPTV 등 B2C 중심의 사업을 진행해왔다면, 앞으로는 B2B 시장으로 역량을 확장해 미래성장 기반을 닦겠다는 계획입니다.

 

 

[ 구현모 KT 대표 :  "KT가 이제 디지코(디지털플랫폼 기업)로 나아간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저희 매출을 보면, 인터넷, TV, PSTN 등 전통적 통신을 제외하고 미디어, B2B영역, 에너지, 기업 메시징 등 플랫폼에서 나오는 매출이 약 40%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플랫폼 기업하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떠오르지만 우리는 통신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

 

 

우선 KT는 'KT 엔터프라이즈'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B2B 디지털 전환, 즉 DX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합니다.

금융, 물류, 사무환경, 헬스 등 7대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지자체, 교육, 건설, 산업단지, 복합단지로 DX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B2B 전략의 핵심 기술인 AI·빅데이터·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도 추진합니다.

산업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고, 코로나19 등으로 폭증하는 의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의료 플랫폼 구축과 AI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합니다.

빅데이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600만 자영업자 대상 유동인구, 소비데이터 등 상권 정보 분석을 무료로 제공하고, 70만 중소기업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KT 금융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과 협력해 마이데이터 사업 모델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 구현모 KT 대표 : "케이뱅크의 1대 주주가 된 것이 BC카드입니다. BC카드는 대부분 카드사한테 위탁받아서 카드 찍어주는 데 아니야 라고 생각하지만 저희는 데이터 회사로 보고 있습니다. 또 하나 BC카드가 갖고 있는 고객기반을 보면 가맹점(310만),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 BC카드는 고객 기관과 데이터 측면에서 보면 단순 프로세싱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회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KT가 진출하겠다는 DX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평균 23% 성장해 2023년에는 26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매출이 100% 였던 회사에서 이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KT.

산업 혁신을 리딩하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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