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대선·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변동성 확대
[주간증시전망] 美대선·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변동성 확대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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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과 맞물려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단, 대선 이후 예상되는 강세장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3.96%나 하락하며 2267.15까지 밀렸다. 5거래일 중 28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30일에는 무려 2.56% 급락해 23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도 큰 기대를 하긴 어려워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3일 열릴 미국 대선은 전세계 증시의 방향성과 섹터 선택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이 현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최대 이슈로,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대선 이후 상승을 위한 체제를 갖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공포가 다시 주식시장을 억누르고 있다"며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미국 대선은 더욱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5차 경기부양책은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대선결과에 상관없이 경기부양책은 대선 이후 최우선 논의 과제"라며 "대선이 끝나야 복잡한 실타래를 풀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에도 주목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른 미국 정책의 강도가 관건"이라며 "증시 변동성 확대시 다시 한 번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투자자들은 대선 이후 재개될 강세장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진정 이후 주가 상승기조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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