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대선 후 투자심리 개선 기대
[주간증시전망] 美대선 후 투자심리 개선 기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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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불복 선언 등에 따른 단기 변동성도 예상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 이후 투자심리 개선으로 다시 안정감을 찾을 전망이다. 단기 고점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트럼프 불복 선언이 현실화되고 있어 단기 변동성도 예상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5%나 상승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줄곧 상승 마감하며, 2416.50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전망도 대체로 밝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범위로 2350~2450선을 제시했다. 우선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게 긍정적이다. 김영한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대선 결과에 주목했다.

그는 "민주당 주도로 경기부양책이 추진될 경우 부양책 규모가 클 수 있다는 점, 공화당이 상원을 통해 민주당의 정책 독주를 막아줄 것이란 기대감 등에 증시는 안도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트럼프 측에서 대선에 불복하고 대규모 소송전에 나선다는 점은 변수다. 12월 초까지 미국 경기부양책 협상 지연 가능성에 증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어서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호재에 강하게 반응하고 악재에 둔감한 국면”이라며 “하지만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증시 과열 분위기가 식으면, 변동성을 재차 키울 요소들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에서 주식을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단기 관망 후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저가매수에 나설 것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변동성 확대를 경계했다. 문 연구원은 “트럼프 불복 선언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2000년 43대 대선 후 대통령 선출 확정까지 35일간 걸렸던 사태가 재연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46대 대통령 선출 확정시까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11월 제조업 경기전망이 빠르게 호전될 거란 전망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 전망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이는 제조업 중심의 글로벌 경기회복과 연동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밖에 11일로 예정된 중국 최대 쇼핑 이벤트 ‘솽스이’도 주목할 부분이다. 알리바바의 Tmall은 기존 지난 1일부터 진행한 이벤트를 올해에는 10월 21일부터 조기에 시작하면서 소비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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