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를 주된 고객으로 정면겨냥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증권업 진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토스준비법인(이하 토스증권)이 신청한 투자중개업(증권/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 본인가 안건을 의결했다. 리테일 고객을 대리해 주식 등을 사고팔 수 있는 업무 단위다. 지난 8월27일 신청서를 낸 지 약 석 달만이다. 임직원 수는 약 80명으로 인적·물적 요건도 충족했다.
토스증권은 오는 18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의결을 받으면 이르면 연내 출범이 가능해진다. 본 인가가 나온다면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신규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토스증권은 비바리퍼블리카의 100% 자회사로 인가를 획득하면 사명을 토스증권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토스증권은 지점 없는 모바일 증권사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MTS)를 별도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TS는 토스 앱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또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UX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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