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웰뱅 2년반' 웰컴저축은행의 디지털 혁신은 진행형
[비즈 이슈] '웰뱅 2년반' 웰컴저축은행의 디지털 혁신은 진행형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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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뱅 다운로드 175만 돌파... 연내 200만 전망
- 서비스 고도화 진행... 내년 웰뱅 3.0 출시 계획
- 디지털 역량 힘입어 호실적...김대웅 대표는 연임
웰컴저축은행이 모바일 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 앱 화면
웰컴저축은행이 모바일 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 앱 화면

웰컴저축은행이 모바일 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앞세워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출범 2년 반이 된 웰뱅은 업계의 대표적인 혁신서비스로 평가된다. 디지털 경쟁력에 힘입어 회사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웰뱅' 출시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18일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웰뱅은 지난달 말 기준 다운로드 수 175만건, 송금·이체 누적거래 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웰뱅은 2018년 4월 중저신용자를 위한 인터넷은행을 모토로 첫 선을 보였다.

기존 신용평가사가 부여하는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를 활용해 모든 대출을 취급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출범 1년 만에 다운로드 수 55만건을 넘어서며 주목 받았다.

예금·대출·신용조회 등 실제 서비스 이용자는 4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에는 거래액 2조원을 훌쩍 넘어섰고, 12월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연내 다운로드 수 200만건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서비스를 핵심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금리 인하로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경쟁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정부는 빠르면 내년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20%까지 내릴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인터넷 뱅킹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지점 영업에도 적극 활용한다. 웰컴저축은행은 국내 주요 지역에 15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웰뱅을 통해서 각 지점들에 모바일 및 인터넷 채널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웰뱅의 모든 서비스에 수수료가 붙지 않은 점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고객 90% 이상이 웰뱅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 고객의 80%가 20대에서 40대 젊은층 고객이란 점도 특별하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웰컴저축은행]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웰컴저축은행]

 


서비스 고도화 진행...실적도 껑충 


물론 여기에 만족하진 않는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의 서비스 고도화 작업도 진행중이다. 빠르면 연내 개인 고객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서비스, 진위확인 시스템 등도 담아 웰뱅 3.0을 내놓으려 한다. 플랫폼 시대 보안 강화 대비, 사용자 여부 확인을 위한 진위확인 서비스 등도 추가된다.

또 최근 웰컴저축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악성 앱 사전 탐지기술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소비자보호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악성 앱 차단 기능을 적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총 45건의 악성 앱을 탐지하고 차단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웰뱅 서비스를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것은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경쟁력에 힘입어 웰컴저축은행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2016년 352억원, 2017년 35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2018년 632억원으로 두배 넘게 치솟았다. 지난해는 10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급증했다.

올 상반기은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 오른 규모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김 대표는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다. 디지털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웰컴저축은행은 업계 최초 모바일뱅킹 앱을 선보이면서 업계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지속적인 디지털화와 앱 고도화를 통해 고객 유치에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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