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에 음방병실 관련株 급등..."이틀째 300명대"
코로나19 확산세에 음방병실 관련株 급등..."이틀째 300명대"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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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음방병실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2분 기준 우정바이오는 22.38%(22500원) 오른 1만2850원에 거래 중이다. 우정바이오는 지난 4월에 특허를 등록한 '개별공간 멸균제어 및 재사용이 가능한 이동식 격리시스템'의 개선된 신제품을 단국대학교 의료원에 처음으로 설치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해당 조립식 격리병실은 환자 맞춤형 병실로 양압과 음압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조립식 하우징으로 조립이 간편하다. 코로나19 등 전염성 감염환자 치료를 위해 1인 격리병실로 사용하고 멸균 후 재사용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우정바이오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오텍 역시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전 거래일 대비 900원(6.29%) 오른 1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텍그룹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음압병실을 대체할 이동형 음압의료 병동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텍그룹은 전날 계열사인 특장차 전문업체 오텍과 공조 전문업체 캐리어에어컨의 기술을 융합해 이동형 음압의료 병동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의 자문을 받아 기획한 것이다.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 올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신성이엔지도 주목 받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의 주요 장비인 FFU의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보유한 세계적인 클린룸 선도기업이다. 지난 달 신성이엔지와 계열사 위니케어는 이동형 스마트 음압격리실의 해외 판매를 위해 아바타메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3분기 호실적과 함께 국내의 그린뉴딜 정책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 등의 외부 호재로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제 새만금 지역에 설치 중인 신규 700MW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신성이엔지 계열사 위니케어는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출신 강승하 대표를 영입하고 음압격리실 수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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