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순대외금융자산 5531억달러... 전분기比 1억달러 감소
9월 말 순대외금융자산 5531억달러... 전분기比 1억달러 감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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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올해 9월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Net IIP)은 5531억달러로 전분기말(5532억달러)에 비해 1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대외금융자산은 1조 8062억달러로 거주자의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660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는 1조 2530억달러로 비거주자의 증권투자가 늘어나면서 전분기말 대비 662억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투자대조표는 일정시점을 기준으로 한 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대외투자) 및 금융부채(외국인투자)를 보여주는 통계다.

대외채권·채무 통계는 국제투자대조표상 대외금융자산 및 부채에서 직접투자 중 지분, 증권투자 중 주식(펀드 포함), 파생금융상품 등을 제외한 확정 금융자산·부채를 나타낸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는 4614억달러로 전분기말(4498억달러)에 비해 116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와 대외채무는 각각 전분기말 대비 195억달러, 79억달러 올랐다.  

대외채권의 경우 부문별로 일반정부 32억달러, 중앙은행 94억달러, 기타부문 83억달러씩 증가한 반면, 예금취급기관은 14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무는 일반정부 78억달러, 예금취급기관 66억달러, 기타부문 60억달러 증가한 반면, 중앙은행은 125억달러 감소했다.

일반정부, 예금취급기관, 기타부문의 대외채무 증가는 부채성증권 각각 82억달러, 42억달러, 32억달러씩 늘어난 데 기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앙은행의 대외채무 감소는 현금및예금 115억달러 줄어든 데 기인했다.

단기외채·준비자산 비율(34.3%)과 단기외채·대외채무 비중(28.2%)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3.3%p, 2.5%p 하락했다. 

최진만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통화스와프 자금이 상환되고 준비자금은 늘면서 단기외채 비율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외화 자금 사정이 나아졌다"며 "단기외채 비중이 줄어든 것도 기업과 은행들이 시장에서 장기 외채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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