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공모펀드 활성화 위해 운용 능력·신뢰도 제고해야”
"주식형 공모펀드 활성화 위해 운용 능력·신뢰도 제고해야”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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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공모 펀드 활성화를 위해선 펀드 개수를 줄이고 규모를 늘리는 등 운용 능력과 신뢰도를 제고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증권학회는 24일 '주식형 공모 펀드의 침체 진단과 활성화' 온라인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고광수 부산대 경영대학 교수는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의 침체 요인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모 펀드 시장은 주식시장 규모에 비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며 "펀드 소규모화, 판매사 직원과 투자자 간 이해 상충, 자산운용사의 새로운 시장 개척 의지 부족 등이 공모 펀드 침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펀드 개수를 줄이고 규모를 늘려 운용 능력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며 "또 판매원 KPI가 아닌 투자자를 위한 상품을 권유하고 판매원의 상품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고도의 분산 투자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글로벌 펀드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모 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펀드방식 탈바꿈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왔다.

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는  "단기 성과와 트렌디한 상품 판매에 급급하고 운용 역량을 갖추지 못한 채 신상품을 수시로 파는 판매방식이 펀드 시장에 대한 불신을 키운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박해현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투자 트렌드 변화를 포착하지 못하고 이전과 동일한 관점에서 펀드 상품을 제조한 운용업계에서 자기 혁신이 일어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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