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과열된 증시에서 신중히 대응할 시기
[주간증시전망] 과열된 증시에서 신중히 대응할 시기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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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둘러싼 낙관론에 과열 지속

이번 주에도 국내 증시는 지속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증시를 둘러싸고 여러 낙관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과열된 시장을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3.7% 오르며 2700선을 돌파했다.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2731.45에 한 주를 마쳤다. 이번주 전망도 밝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범위로 2650~2750선을 제시했다. ▲코로나19 백신 허가 관련 낙관론 ▲신흥국 경기개선 기대감 ▲외국인 자금 유입 ▲글로벌 부양책 기대감 등 호재들이 많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증시에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2차전지, 화학 업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증시 상승요인으로 미국 부양책 합의 진전, 외국인 순매수 등을 꼽았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산타랠리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시 과열에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 한 연구원은 "현재의 고점을 만든 재료들이 상당부분 소진돼가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증시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 박스권을 형성하며 기간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현 시점에선 추가 진입보다 기존 포지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 역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높은 멀티플 부담, 과열 양상을 고려하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향후 주식시장은 호재보다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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