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자궁경부암치료제 'GX-188E' 임상결과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
제넥신, 자궁경부암치료제 'GX-188E' 임상결과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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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셋 온콜로지 표지 (자료 제공=제넥신)
▲란셋 온콜로지 표지 (자료 제공=제넥신)

제넥신(대표 성영철)이 자궁경부암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중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 DNA 백신 'GX-188E'(NOV1702)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 임상(KEYNOTE-567/GX-188E-005) 2상 중간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제넥신의 'GX-188E'는 HPV 16형과 18형에 특이적인 T 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면역 치료백신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거의 모든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이 중 70%가 HPV 16형과 18형 감염에 의해 일어난다고 전해진다.

회사는 이번에 게재된 결과가 HPV 16형 또는 18형에 감염된 말기 재발성/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의 중간 보고로, 암 백신 플랫폼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첫 사례이기에 학술지 측에서 먼저 논문 게재를 요청할 정도로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이번 논문은 지난 4월 미국 암 학회(AACR)의 임상 결과를 보고 란셋 온콜로지 측에서 먼저 논문 게재를 제안해 이루어진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서 결과를 인정해 준 것.”이라며 “GX-188E와 키트루다의 병용 투여가 조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법이 없어 고통받고 있는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GX-188E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HPV 16/18형이 원인이 되는 두경부암, 구강암, 항문암, 외음부암 등의 치료에도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HPV 16/18형과 관련된 암에서 표준치료 요법으로 자리잡기 위해서 좀 더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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