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솔젠트 전 대표 '석도수' 경영권 탈취 시도 확인 ... '우회상장'위한 우호지분매입
EDGC, 솔젠트 전 대표 '석도수' 경영권 탈취 시도 확인 ... '우회상장'위한 우호지분매입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12.1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우회상장세력경영권탈취시도확인 이미지 (자료 제공=EDGC)
▲우회상장세력경영권탈취시도확인 이미지 (자료 제공=EDGC)

이원다이애그노믹스(대표 신상철·이민섭, 이하 EDGC)는 솔젠트의 감사 보고에,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 고발된 석도수 전 대표 배후에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로 잘 알려진 최모 씨가 4월 초부터 “솔젠트 우회상장(빽도어)을 위한 우호지분매입” 컨설팅 용역 계약을 통해 경영권 탈취를 함께 모의한 정황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들의 경영권 탈취 계획은 그동안 EDGC 측으로부터 운영자금, 경영 및 연구인력 등을 지원받아 경영 정상화를 이루던 솔젠트가 코로나 진단키트로 3월 말부터 매출이 급격하게 일어나던 중요한 시기에 발생했으며, 석도수 씨가 조합장인 WFA투자조합의 이익을 위해 솔젠트 주식 매각 시도가 밝혀지자 최모 씨와 경영권 탈취로 노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감사 보고에 따르면 본 건 매입이 성공할 경우 석 전 대표가 부여받을 콜 옵션의 3분의 1을 최모씨에게 지급하기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최모 씨가 지난해 폐업한 A투자자문을 운영했던 인물로 자칭 주식 선물옵션의 대가로 주장해왔으나 2008년, B상장사와 우회상장을 시도하다 주가 폭락과 상장폐지 사건으로 이어져 자본시장에 큰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WFA조합장 석도수 씨는 내년 1월 임시주총 안건에 우회상장으로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최모 씨를 포함해 분자진단분야 전문성과 직접 연관성이 없는 특수관계인들을 이사(2명), 감사(1명) 등으로 선임을 요청한 상태다며, 회사는 이런 다양한 의혹과 역량 검증이 안 된 후보자들을 솔젠트 이사회 멤버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소액주주들 역시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회사는 석도수 씨와 최모 씨가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워질 경우 상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었고, 동호회에 미션을 주고 ‘EDGC를 죽여라’는 식으로 진행하라는 정황이 밝혀졌다며 이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석도수 씨와 최모 씨는 이로 인한 파장과 법적, 도덕적 이슈에 대한 심각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지훈 2020-12-16 10:16:44
솔젠트 소액주주입니다.
솔젠트 주식은 올해 장외시장에서 주당 2~3만원대에 활발히 거래됐었는데
EDGC가 20% 남짓한 지분으로 솔젠트가 보유한 현금을 거저먹으려 농간을 부리다 이 사단이 난겁니다.

그동안 EDGC가 보인 행태만 봐도
1. 주당 2,500원에 200만주 3자배정 시도 (총 주식수의 20% 가량)
2. 주당 5,600원에 371만여주 유상증자 시도 (총 주식수의 30%)
솔젠트 가치를 헐값에 평가해서 본인과 우호세력에게 저가로 넘기려고 하는데
소액주주가 누구 편에 설까요?

솔젠트 주주시라면 카톡 오픈채팅방 검색해서 주주연합으로 모이시기 바랍니다.
소액주주는 정보취득과 판단에 한계가 있으니 뭉쳐야 내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어허 2020-12-16 10:08:52
정황은 주장, 저가 유증은 현실.. 주주는 누구편을 들어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