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성장률 -1%대, 내년 3.2% 전망"
정부 "올해 성장률 -1%대, 내년 3.2% 전망"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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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1%에서 -1%대로 사실상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에는 3.2% 성장하는 등 반등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올해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17일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1.1%를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하향조정이 이뤄진 셈이다.

경제정책방향때 제시한 -1.1% 성장률 전망치는 코로나19 3차 확산 상황이 일정 수준에서 통제된다는 가정에 기반한 수치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 상황을 반영해 사실상 추가 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차관은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적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12월 둘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으로 런던 등의 방역조치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되고 주요국과 영국간 이동이 봉쇄되는 등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늘어난 유동성이 자산시장 이상 과열, 양극화 확대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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