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CJ·롯데 "어렵지만 사회적 책임 다한다"...세밑 '온정' 나누기 앞장
[비즈 이슈] CJ·롯데 "어렵지만 사회적 책임 다한다"...세밑 '온정' 나누기 앞장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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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롯데 등 많은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운 중에도 성금기탁, 희망 메시지 이벤트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CSR,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CJ와 롯데는 성금으로 이웃 챙기기에 나섰고, 파라다이스와 빙그레 등은 이웃에게 따뜻한 메시지 전하기 활동을 통해 온기를 더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으로 연말 추위를 녹이는 기업들의 따스한 사회공헌 활동을 모아봤다.

 

 

◆ CJ·롯데·동서, 성금 기탁 '희망나눔 동참'...KT&G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

CJ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취약계층 복지사업 및 소외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청년 문화예술인 대상 사회적 일자리 연결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는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왔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140억원이다.

롯데는 최근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도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롯데가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사회 내 육아 환경 개선과 긴급 재난 구호 분야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 취약 이웃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따뜻한동행, 해피빈, 한국소아암재단에 총 2억24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기부금은 방한용품과 마스크 등 저소득층을 위한 물품 지원을 비롯해 어린이 환우와 장애인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고루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등을 통해 총 4억5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KT&G는 전국 40개 사회복지기관에 6억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19개 지역기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와 한파로 여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KT&G 전국 각지의 19개 기관에서 연말까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각 지역기관은 지난 11월부터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월동용품‧마스크‧생필품‧김치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 40개 사회복지기관에 6억여 원의 후원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KT&G는 매년 연말마다 임직원 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김장‧연탄 나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 대신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한다. 행사에 필요한 비용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된다. 

 

 

◆ 파라다이스 호텔·빙그레, 희망 메시지 공유 이벤트로 따스한 온기 더 해

고객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리조트는 다가오는 연말 시즌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1월 3일까지 고객의 행복을 기원하는 ‘2020 파라다이스 위시 트리(Wish Tree)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각 호텔에 설치된 ‘파라다이스 위시 트리’에 소원 카드를 작성한 후 자유롭게 꾸미는 고객 참여형 행사다.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가 함께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빙그레는 자사의 바나나맛 우유를 활용한 ‘요술단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 겨울 시즈널 에디션으로 선보인 ‘요술단지’ 바나나맛우유 패키지에 ARS 전화번호를 인쇄해 출시했으며, 소비자들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새해 소원을 녹음할 수 있다. 또한 녹음한 소원에 대한 답변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주는 양방향 소통으로 더욱 많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전국 남녀노소 참여자가 보낸 사연 주제는 개인사에서부터 코로나19까지 다양했다. 특히 올해 이루지 못한 소원, 가족들의 건강, 갖고 싶은 선물, 로또 당첨, 연인과의 사랑을 기원하는 내용이 쏟아져 들어왔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기를 기원하는 소망도 이에 못지않게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해는 코로나19를 포함안 여러가지 상황으로 모두가 예년보다 더욱 힘든 연말이다"면서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올해는 조용하게 연말 나눔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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