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4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96%(2400원) 상승한 8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30일 8만1000원으로 8만원대에 진입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는 이날 다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까지 도달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키움증권은 이날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올해 1분기 실적 저점을 지나가겠지만 D램 가격상승과 비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 엑시노스 점유율 상승, D램의 업황 개선이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9만원선을 돌파할 거란 기대감도 반영됐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9조원에 그칠 전망임에도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것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순조롭게 발생 중이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강력한 유동성 효과에 따라 적용 밸류에이션 배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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