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블루웨이브 효과에 강세 지속...외국인도 '사자'
[주간증시전망] 美블루웨이브 효과에 강세 지속...외국인도 '사자'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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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증시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외국인 자금이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7.05% 상승하면서 3152.18로 거래를 마감했다. 6일 장중 최초로 3000선을 넘어섰고, 7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이번 주도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블루웨이브(푸른색이 상징인 민주당이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대통령직과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루웨이브 확정으로 민주당 재정지출 확대 정책은 무리 없이 추진되고 현금 지급이 진행될 것"이라며 "블루웨이브는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확장 재정이 가시화돼 증시 상승세를 강화할 거란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복귀도 집중할 만한 요인이다. 그는 "바이든발 확장재정은 경기 회복 및 달러 유동성 확대로 달러 약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되는 경향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도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간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는 가격부담을 제외하고는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도 부재하다"며 "단기과열은 맞지만 아직 추가적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과열 부담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상승 속도의 문제일 뿐 추세의 문제는 아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고, 기업이익 전망도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기업이익 전망의 경우 상향조정이 점차 강화되는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향후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과 공매도 금지 해제(3월 16일)는 증시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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