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하키협회 제30대 회장에 이상현 태인 대표가 선임됐다.
대한하키협회는 12일 "회장 후보장 등록에서 단독 입후보한 이상현 회장이 선거관리위원회의 결격 사유 심의를 거쳐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이 신임 회장은 대한산악연맹 환경보전위원을 시작으로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체육위원회 위원, 서울시 생활체육 발전위원, 경기도 체육회 이사 등 다양한 체육 단체 경력을 쌓아온 바 있다.
또 이번 당선으로 3대가 경기단체장을 맡는 진기록을 낳았다. 외할아버지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대한역도연맹회장을,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회장이 대한산악연맹회장을 지냈다.
이 신임 회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경쟁력과 경기력을 강화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과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현안을 풀어 가는데 그치지 않고, 하키 종목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유소년클럽 저변확대, 5인제 하키 도입, 홍보마케팅 강화를 통한 하키 종목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라며 "남북단일팀 구성을 통한 남북스포츠교류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의 임기는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5년 1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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