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선호도 뚜렷...노후 단지와 평균 2억원 차이
새 아파트 선호도 뚜렷...노후 단지와 평균 2억원 차이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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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단지 분양 시 상품성 업그레이드로 수요 많아"
평택 지제역 자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분양시장에서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새 아파트와 노후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가격이 2억원 이상 차이를 보이는 등 격차가 크게 나타나며, 올해도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연식별 평균 매매가는 3.3㎡당 △2,092만원(준공 후 1~5년) △1,776만원(준공 후 6~10년) △1,439만원(준공 후 10년 초과) 등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동기대비 매매가 상승률을 비교하면 준공 후 1~5년 된 아파트가 16.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15.0%(준공 후 6~10년) △13.4%(준공 후 10년 초과) 등이 이었다.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가격 역시 노후 아파트보다 새 아파트의 상승률이 높았다. 2019년 대비 2020년 기준 아파트 연식별로 각각 △16.4%(준공 후 1~5년) △14.8%(준공 후 6~10년) △13.4%(준공 후 10년 초과)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새 아파트(준공 후 1~5년)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6억7,458만원으로,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4억4,556만원)보다 2억원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는 노후 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운 평면 및 첨단시스템,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주거만족도가 높은 만큼 갈아타려는 수요자들도 많다”라며 “전국적으로 아파트 노후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올초부터 선보이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 지제역 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세대로 이뤄졌으며, 수서발고속철도(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을 도보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평택지제역은 2024년 공사완료 목표인 수원발 KTX 직결사업 노선에 포함돼 있어 부산, 목포 등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이 단지는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평택~화성간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과 1번국도(경기대로), 45번국도(남북대로), 동삭로 등도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덕수궁PFV는 고급주거단지 ‘덕수궁 디팰리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118~234㎡ 아파트 58가구와 전용면적 40~128㎡ 오피스텔 170실로 구성됐다. 주거시설이 부족한 광화문 일대에 들어선 새 주거단지로, 수도권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과 인접한 만큼 광화문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 덕수초, 창덕여중, 이화여고 등 교육시설도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약 2km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까지 약 1시간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강릉IC와 연결되는 7번 국도와 35번 국도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량을 통해 강릉시내 및 타 지역으로 이동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하이마트, 강릉농산물도매시장, 강릉의료원, 내곡동 주민센터, 강릉시청, 강릉버스터미널 등 강릉시의 생활편의시설이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1월 대구 남구 대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50㎡ 아파트 861세대,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 228실 등 총 1,089세대로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과 현충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대명로와 바로 인접해 있어 이를 통한 신천대로, 앞산순환로, 달구벌대로 등 접근도 용이하다. 단지 남측으로 대구 3차 순환도로 일부 구간이 착공 및 개통 예정이며 대구도서관, 대구평화공원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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