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中企 도우미' 정윤모 기보 이사장, 코로나19 극복에 앞장
[CEO돋보기] '中企 도우미' 정윤모 기보 이사장, 코로나19 극복에 앞장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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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특례보증으로 지원
- 올해 혁신기업 지원 및 디지털경제 대전환 박차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그동안 쌓아온 중소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 특례보증을 통해 중소기업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


정윤모 이사장의 남다른 '中企 사랑'...코로나19 피해 지원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8년 10월 취임한 정윤모 이사장은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기술금융 전문지원기관인 기보는 담보능력이 미약한 기업의 무형 기술을 심사해 기술보증서를 대신 발급하고,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기보는 추경 등을 통해 2조38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단순히 '밥값'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정 이사장은 누구보다 중소기업에 애착을 갖고 있는 중기벤처 전문가다. 제31회 행정고시 출신인 정 이사장은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동력자원부 사무관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또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중소기업비서관, 중소기업청 차장,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그리고 기보로 옮긴 뒤에도 중소기업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9 특례보증을 재개한다. 이번 특례보증은 지난해 12월 말 정부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코로나19 확산 대응 대책에 따른 것으로, 지원 규모는 9000억원이다.

기보는 보증 비율 95%, 고정보증료율 1.0% 등 우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지원 대상을 모든 업종으로 확대했고, 피해 이전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증을 지원하는 등 심사기준도 완화한다.


올해에도 기술혁신기업 적극 지원...디지털경제 대전환 


정 이사장은 3년 임기가 끝나는 올해에도 기술혁신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일시적인 경영상 애로를 극복하고 기술개발(R&D), 기술인력 채용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디지털경제 대전환을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한다. 정 이사장은 "비대면‧디지털, 스마트 제조·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동력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하고 업무프로세스 전반에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등 기보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술평가 시장을 확대하는 데에도 앞장선다. 

우선 인공지능과 전문가 의견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신기술평가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또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기술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기술평가 인프라를 확대한다.

중소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위해 기술이전 활성화와 보호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술력이 우수한 혁신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포스트엔젤보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지방·창업기업 위주로 직접 투자를 확대하고,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 성장단계에 맞춘 기술기반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대응도 적극 추진한다. 그는 "중소기업이 다가올 그린경제를 선도하고, 탈탄소경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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