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바이든 행정부 출범은 증시에 호재
[주간증시전망] 美바이든 행정부 출범은 증시에 호재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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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바이든 시대' 개막과 함께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어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지수는 2.10% 하락하며 3085선으로 마감했다. 지난 14일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3149.93에 장을 마쳤다.

그렇지만 다음 날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31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그렇지만 이번 주 전망은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 3100~3250선을 제시했다.

양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주목했다. 그는 "증시는 20일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규모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는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차익 실현을 했으나, 지난 14일 대규모 현선물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향후 외국인 수급 흐름이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후 경기 개선 기대가 본격화될 수 있으므로, 경기민감주와 미국향 수출주 비중 확대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개선에 밀접한 소재, 산업재 섹터 내 업종을 추천했다.

이재윤 대신증권 연구원도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친환경 업종, 금융주, 인프라 관련 업종, 경기 민감업종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여전히 주가 상승 기회는 추세적으로 열려있다"며 "물론 연말 연초 초고속으로 진행됐던 상승 속도로 인해 당분간은 속도 조절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연준을 중심으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변함 없이 경제를 뒷받침할 거란 점에서 주가 상승 기회는 추세적으로 여전히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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