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신한금융투자, 韓뉴딜 통해 성장 가속화...디지털 혁신도 추진
[비즈 이슈] 신한금융투자, 韓뉴딜 통해 성장 가속화...디지털 혁신도 추진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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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 GIB의 주축...뉴딜금융에서 수익원 확보
- 리스크 관리·디지털 혁신..."디지털 패러다임 선도"

2021년 신한금융투자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한국판 뉴딜은 신한금융투자에 성장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올해 리스크 관리도 대거 강화한다.

이를 위해 조직도 세밀하게 재구성했다. 디지털 혁신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했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올해 각오는 남다르다. 

◆ 뉴딜금융 추진의 핵심 계열사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분야 투자 확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룹의 뉴딜금융 주력 계열사다.  

그룹 투자금융 분야 협업조직인 GIB(글로벌 투자금융)매트릭스에서도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뉴딜금융 지원에 대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신한금융투자의 어깨도 무겁다. 

조 회장은 "한국판 뉴딜 지원은 신한금융에 큰 성장 기회"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계열사들에 뉴딜분야 투자를 적극 독려하는 중이다. 신한금융은 투자금융부문을 중심으로 사업구조에 변화를 주고 있다.

또 한국판 뉴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신한금융투자가 이를 통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점차 커지고 있다. 그리고 성과도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의 글로벌 투자금융부문이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를 인수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장기 임대수익을 거두는 금융주선업무에 참여했다.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함께 투자해 1000억원이 넘는 물류센터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또 향후 이를 매각하는 등 방식으로 수익을 낼 계획이다.

◆ 뉴딜 투자 확대와 관련 상품 개발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도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투자에 적극 참여하려 한다. 지난해 신한금융 하반기 전략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계획들을 내놓은 바 있다.  

바이오·첨단소재 분야 등 한국판 뉴딜 유망산업업종 기업에 신한금융투자가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자체 리서치 역량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뉴딜 관련 산업 및 혁신기업·에너지기업 등 기업군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또 조직개편에서 투자금융부문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업 자문과 조사 등을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력도 확충했다.

이밖에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K-뉴딜 관련 투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K-뉴딜지수’에 연계한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올해 신한금융투자의 성장이 기대된다.

신한금융이 핵심 비은행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어서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올해 전사적 차원의 리스크관리와 디지털 혁신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 리스크 관리 강화와 디지털 혁신 선도

신한금융투자는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리스크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해 사후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상품관리부를 신설했다. 상품관리부는 각 부서에서 수행하는 사후관리 관련 업무를 총괄 관리한다.

운영위험관리팀도 새로 꾸렸다. 운영 리스크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고, 업무 프로세스 및 운영 시스템상 위험요인 점검과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상품심사감리부를 업계 최초로 출범하기도 했다. 

출시 예정 금융상품에 대한 심사와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업무 전담조직을 신설해 내부 관리기능도 강화한다. 지원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업무지원본부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업무지원본부 내 신설되는 미들오피스팀은 영업과 운용부서의 관리 시스템 고도화 업무를 수행한다.디지털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략 기획과 사업 관련 팀들을 디지털 사업본부로 일원화했다.

채널 개발 업무를 수행하던 디지털개발부도 디지털사업본부로 이동해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ICT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 할 수 있도록 ICT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이영창 사장은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변화에 앞서 변화해야 한다"며 "또 빠른 변화에 적응하는 역량을 키우면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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