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1년 연임' 신재영 대표는 포스증권 성장의 주역
[CEO돋보기] '1년 연임' 신재영 대표는 포스증권 성장의 주역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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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영 대표 연임...IRP 인가·사명 변경 등 성과
- 투자자 위주 체질개선...플랫폼 비즈니스 집중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가 임기를 늘리면서, 포스증권의 성장세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주요 사업들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면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 대표는 올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상품 판매와 고객 편의를 확대 할 방침이다.

◆ '1년 연임' 신재영 대표, IRP 인가·사명 변경 성과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재영 대표는 2018년부터 포스증권을 이끌면서,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임시주주총회에서 연임도 확정됐다. 임기는 1년이다.

신 대표는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마케팅 총괄 전무와 경영자문 고문 등을 지냈다. 2015년 12월에는 포스증권의 전신인 펀드온라인코리아에 합류해 부사장을 역임했었다.

대표 취임 후 사명 변경, 개인형퇴직연금(IRP) 강화 등을 추진했고 관련 업무들을 안착시켰다. 2019년 신 대표는 포스증권으로 이름을 바꾸며 새출발을 했다. 

온라인·모바일 펀드 판매 플랫폼 '포스'(FOSS)는 제4세대 증권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생활금융투자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게 신 대표의 구상이다. 또 그는 IRP 사업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금융당국 인가 후 지난해 1월 28일 해당 사업을 본격 시작했고 성과도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기준 가입자수 1만5000명, 평가자산은 48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58%와 220% 증가한 규모다.

포스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IRP서비스를 오픈하고, 모집액 600억원을 돌파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안정 성향의 은행 IRP계좌보다 실적 배당형 상품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얻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포스증권은 지난해 8월 펀드담보대출을 오픈했고, 포스앱 다운로드 건수는 40만건을 넘어섰다. 이밖에 공모펀드 침체 속에서 개인잔고 좌수기준 1조좌(12월29일 기준)를 돌파의 성과를 냈다.  

 

◆ 올해 플랫폼 비즈니스 집중...'바이든 펀드' 판매

아울러 신 대표는 올해를 플랫폼 비즈니스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자 위주의 체질 개선을 진행하려 한다. 우선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온라인 펀드 클래스 범위를 확대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스앱의 투자정보와 추천 서비스 메뉴를 개편하기도 했다. 또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협업도 진행한다. 삼성자산운용과는 디지털 특화 상품과 콘텐츠 제공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포스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은 공동 프로모션, 웹 세미나, 각종 투자 콘텐츠 제공을 통해 펀드와 IRP 판매에 나선다. 이를 위해 포스앱과 삼성자산운용 펀드솔루션 앱의 매수 연동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 대표는 코스콤과 ‘투자자 중심의 자산관리서비스’ 구축을 위한 협업을 이끌어냈다. 포스증권은 투자자문사 등 자산관리회사들이 투자자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문·판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 대표는 펀드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맞춰 '바이든 수혜 펀드(가칭)'도 출시한다. 포스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펀드담보대출, 펀드간편이동 등의 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로보어드바이저를 강화하는 동시에 펀드담보대출 및 펀드이동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연금저축, IRP 시장에 집중해 수익성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증권은 한국증권금융과 예탁결제원을 비롯해 40여개 자산운용사와 펀드평가사들이 공동 출자해 2013년 설립됐다. 그리고 2018년 말 증권금융은 55.34% 지분을 보유하며 포스증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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