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한 ABL001의 중국 권리 기술이전
트리거,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한 ABL001의 중국 권리 기술이전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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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기술이전한 ABL001(TR009/NOV1501)의 일부 권리가 중국 면역항암 전문기업 엘피사이언스(Elpiscience)에게 기술이전 됐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트리거는 지난 21일 전 암종에 대한 중국, 홍콩, 마카오와 대만 내 독점 개발과 판매 권리를 엘피사이언스에 양도했으며 엘피사이언스는 텐센트(Tencent), 릴리 아시아 벤처스(Lilly Asia Ventures), 힐하우스 캐피탈 그룹(Hillhouse Capital Group)과 같은 유명기업들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이번 계약의 총 계약 규모는 1억 1700만 달러로, 계약금(upfront) 70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고, 에이비엘바이오와 트리거는 양사가 합의한 비율대로 수익을 나누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네덜란드의 메루스(Merus)가 개발한 이중항체 치료제를 독점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은 것처럼, 차세대 항암제로서의 이중항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매우 높다”며, “이번 기술이전 건을 통해 ABL001의 중국 임상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의 ABL001은 이중항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에 진입한 후보물질로, VEGF와 DLL4를 이중으로 타깃함으로써 암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여 암을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1b상 병용투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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