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차세대 결핵 DNA 예방백신 산학협력으로 개발 돌입
제넥신, 차세대 결핵 DNA 예방백신 산학협력으로 개발 돌입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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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대표 성영철)이 연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결핵 DNA 예방백신 후보물질인 GX-170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제넥신은 결핵 연구의 최고권위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조상래 교수팀과 산학협력으로 질병관리청의 용역 과제 지원을 받아 결핵 백신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고 전했다. 특히 회사는 지난 1년여 시간동안 코로나19 예방 백신인 GX-19N 개발 과정을 통해 축적된 기반 기술과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결핵 예방 백신은 더욱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이어 GX-170은 BCG의 효과를 증폭시키거나 대체할 수 있는 DNA 기반 백신으로, 예비 동물실험 결과 BCG 대비 결핵 예방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해 성인 대상의 결핵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돌파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제넥신 관계자는 “T세포 면역반응이 결핵 방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행된 동물실험을 통해 DNA 결핵백신의 항원 특이적 T세포 면역반응이 대조군에 비해 월등히 높게 유도되었다.”며 “DNA백신은 결핵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백신 플랫폼으로 단독 사용은 물론 기존 BCG 백신의 부스터로도 병용 사용 가능하며, 향후 다제내성결핵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넥신은 19일 연세대, 에스엘백시젠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단’으로부터 ‘차세대 신규 다항원성 결핵 DNA 백신의 유효성 평가 및 비임상 연구’ 과제에 선정되어 내년 GX-170의 임상 1상 승인까지 정부 연구비의 지원을 받게 된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국민 보건안전과 백신주권 강화를 목표로 보건복지부가 기획한 사업으로 올해 4월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국비 2151억원이 투자되는 감염병 분야 대형 연구사업이다.

또한 현재 결핵 예방 백신인 BCG는 약 3억 8000만 도스가 생산되어 전 세계적으로 접종되고 있으며 약 76 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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