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한국수자원공사 ‘수돗물 불편 총력 대응’...새해에도 멈추지 않는 "열일 행보"
[비즈이슈] 한국수자원공사 ‘수돗물 불편 총력 대응’...새해에도 멈추지 않는 "열일 행보"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1.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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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 사용량 및 누수량 급증으로 전국적 물 부족, 수돗물 공급장애 발생
- 수돗물 공급 증대, 전문인력 및 비상용 수돗물 제공 등 주민 지원 총력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겨울철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파로 인해 발생한 동파 등으로 수돗물 사용량과 누수량이 급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국군의무사령부에 식수 1만병을 전달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도 지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열일 행보’가 새해에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 '한파' 영향 동파 등으로 사용량 급증...수돗물 공급 비상지원 체계 가동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며칠 간 최저 기온 영하 20도를 밑돌 정도의 강추위로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돗물 공급 장애가 빚어졌다.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19개 지자체와 자체 공급하는 4개 지자체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한강 유역의 경우 충북 음성·진천, 금강 유역은 전북 고창과 충북 청주(일부), 영산강·섬진강 유역은 전남 무안·해남 지역 등에서 물 부족 현상을 보인다.

가옥 내 수도시설 동파 방지를 위해 지속해서 수돗물을 틀어 놓으면서 전체적으로 물 사용량이 늘어난 데다 지난 10일부터 3∼4일간 이어진 맹추위로 동파했던 수도관이 기온 상승으로 녹으면서 누수량도 급격히 증가한 때문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공급 장애 지역에 비상 급수 차량 61대와 생수 18만2000병 등을 제공하고 한파 이전보다 정수장 생산량을 늘렸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비상 대응·지원 체계를 유지해 수돗물 부족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군 의료진에 병물을 지원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군 의료진에 병물을 지원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코로나 최전선' 군 의료진과 중증환자들에 식수용 병물 1만병 지원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부 노력에 동참키 위해 14일 국군의무사령부에 성남정수장에서 생산한 400㎖ 식수용 병물 1만 병을 전달했다.

군에 전달된 병물은 코로나에 맞서 애 쓰고 있는 군 의료진과 고령층 중증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매월 지원할 계획이다. 국군의무사령부는 매월 공사로부터 받은 의료 지원용 병물을 사령부 예하 군 병원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공사는 가뭄·홍수·감염병 등 재난재해 상황 시 긴급 지원을 목적으로 성남정수장·청주정수장·밀양정수장 등 세 곳에서 식수용 병물을 생산 중이다.

지난 2019년엔 인천시에 붉은 수돗물 발생에 따라 병물 38만 병을 지원했다. 지난해엔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지자체·의료기관에 병물 90만여 병을 지원하는 등 재난 지역에 비상용 식수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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