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5일 KT에 대해 2021년 안정적인 5G 가입자 성장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MNO 본업의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KT의 2020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 2613억원, 16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MNO 사업부는 5G 가입자 순증 78만명, 무선 ARPU 3만1890원 등 주요 지표들이 회복되며 별도 영업이익 12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021년 연결 매출액 24조9200억원, 영업이익 1조3969억원을 전망한다”며 “연말 기준 5G 가입자는 739만명을 예상하며, 무선 ARPU는 32,711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C카드와 에스테이트는 기저효과로 인해 2021년 각각 +0.3%, +6.5% 외형 성장이 예상되며, 콘텐츠 부문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라며 “B2B에서는 용산 IDC 개장으로 관련 실적이 2021년부터 반영되면서 기업 부문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새로운 주주친화적 배당 정책 도입으로 향후 2~3년 DPS 상향이예상됨에 따라 배당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