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규모의 경제 통해 수익성 개선...목표가↑ [신한금융투자]
포스코케미칼, 규모의 경제 통해 수익성 개선...목표가↑ [신한금융투자]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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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투자]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고 유상증자라는 이슈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성장성에 대한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1% 상향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규모의 경제가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의 가시성이 높다"면서 "유상증자로 인한 단기적인 주주가치 희석 요인보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통한 장기 투자 재원 확보 등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77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3.3%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대치(253억원)를 5.1%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 사업부(내화물/라임/화성)의 매출이 2786억원(이하 전년 대비 -9.7%)으로 전분기 부진(-24.8%)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에너지 소재(양극재/음극재) 매출은 1861억원(+181.8%)으로 전분기 대비로도 22.6%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정용진 연구원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65.7%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며 "단기적인 주주가치 희석 요인보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통한 장기 투자 재원 확보, 대주주 참여에 따른 그룹사 사업 협력의 기대감, 2030년까지 제시된 장기 가이던스로 확인된 추가 대규모 수주 확보의 자신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2030년 투자 목표인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은 전기차 50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 연구원이 산출한 목표주가 14만 5000원은 밸류에이션 산정방식을 SOTP(Sum Of The Parts)로 변경한 데에 따른 것이다. 정 연구원은 기존 사업부의 경우 에너지 소재 사업부가 각광받기 전인 2012~16년의 평균 밸류에이션(EV/EBITDA 7.2배)을 적용했다. 에너지 소재는 2021년 EBITDA에 목표 밸류에이션 47배를 적용했다. 순수 2차전지 양극재 PEER(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평균에 15% 할증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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